하이틴일짱되는법1_동묘털기

필름카메라를 샀다.
요즘세상은 갬성빼면 시체니까.!

SaMsung Maxima zoom 140 glm
(대문자는 걍 내맘대로 누름. 맥시마라니 좋네.)



동묘 구제시장 중앙길에 카메라를 늘어놓고 주무셨다.
가격을 물어보기위해 깨실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음.


처음엔 삼만원 부르시다가 이만원,
마지막엔 그냥 만원에 파셨다.
그래서 나도 그냥 일행따라 줌되는 카메라를 샀다.(카알못.)
대충 다 찾아보니 작동되는 자동필름카메라는 3-7만원정도 하는듯. 수동이나 좋은건 더 비쌈.

카메라를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외관만 열심히 닦았다.

내마인드는 명필이 붓을 가리랴.
난 명필은 아니지만 어짜피 잘찍을 놈은 뭐로든 잘 찍을테니 난 그냥 뭐로찍던 못찍는 놈이 되겠다는 마인드.



카메라는 1도모르지만 삼성이니...그시절 삼성은 잘나갔으니 성능이 좋을 것이라 믿고 샀다.

날짜 입력도 가능한게 매력적.

동묘 필름카메라 구매법
1. 일찍가지마세요. 이시대의 간지남들은 점심먹고 슬슬 입장하십니다. (옷은 예외. 빠릿하심)
2. 리튬cr 두가지 ,aa배터리를 준비하세요. 켜지는지 안켜지는지 확인은 본인 몫!
3. '상관 없다. 구동되기만 하면 살것이다.'라면 동묘 메인스트릿을 노리세요. 거기가 이것저것 많은 잡동사니를 싸게 팜.
(구석구석 찐 카메라가게는 비쌈.)

앞으로 추가될 내 새로운 시야! 하이.

제발 잘찍히면 좋겠다.
새로운 취미가 될 수 있게!

동묘에서 만난 렌티 포스터

ㅈㅣ금보니 저거 카메라 가방 아냐?!

동묘의 어느 구제옷집 입는콘돔